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이용하다가 워드프레스와 같은 설치형 블로그로 이사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.
이런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역시 "블로그를 통째로 옮겨갈 순 없을까?"일텐데,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장고 웹사이트로 이사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장고 앱을 만들어볼까 합니다.
현재 티스토리는 블로그 백업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테스트용 블로그를 만들고, 백업 파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.
거기에 알게 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문자 주소는 백업되지 않는다.
- 서식, 공지사항, 페이지, 보호글, 비공개글 여부는 백업되지 않는다.
- 보호글의 경우 비밀번호를 백업해주지 않는다.
- 백업파일은 "백업파일/{글번호}/{글번호}-{제목}.html" 형식으로 저장된다.
- 첨부된 이미지나 파일은 html과 같은 폴더에 저장되어있다.
처음에 티스토리 이상에 필요한 모델은 제목, 내용, 카테고리, 태그 정도이고, 게시글/공지사항/페이지를 별도로 분리해야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.
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10개의 필드가 있는 모델을 작성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.
- 글 번호
- 제목
- 내용
- 카테고리
- 태그
- 페이지 여부
- 서식 여부
- 공지사항 여부
- 보호글 여부
- 비공개글 여부
그런데, 공지사항, 페이지 그리고 서식을 보면 한가지 특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바로 공지사항, 페이지, 서식의 경우 카테고리가 지정되어있다는 것인데요.
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공지사항과 페이지에는 "공지사항"이라는 카테고리가, 서식에는 "서식"이라는 카테고리가 지정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이를 통해 공지사항, 페이지, 서식을 쉽게 분류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... 문제는 이런 카테고리가 백업 파일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
글 번호와 제목, 내용, 카테고리, 태그까지는 백업 파일을 가져다가 쓰면 되니 비교적 간단한데, 페이지, 서식, 공지사항, 보호글, 비공개글을 어떻게 구분해야할지 고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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